중기부, 스타트업 아이디어 축제 'K-Global 스타톤 2017' 개최

입력 : 2017-08-28 오후 1:18:25
[뉴스토마토 정재훈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K-Global 스타톤 2017' 대회에서 최종 6개 우수 창업팀을 선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판교에서 진행된 이번 경영에는 46개 프로젝트팀, 350여명의 예비 창업자들이 참가했다. 대회 명칭인 스타톤은 스타트업과 해커톤의 합성어로,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스타트업들이 단기간 밤을 지새우면서 창업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현실화하는 경진대회를 말한다.
 
이번 행사는 작년에 이어 2회째 개최하는 스타트업 전문 해커톤 대회다. 우리나라의 다국적 창업지원 정책과 환경에 대한 국내 외국인 유학생의 인지도가 높아져, 전체 참가자 350여명 가운데 외국인 비중이 25%를 차지할 정도로 외국인의 관심과 참여가 높았다.
 
특히 올해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ICBM(IoT, Cloud, Big Data, Mobile)을 경연 주제로 미래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은 기술창업 아이디어를 중점 발굴했다. 아울러 이정수 플리토 대표의 토크 콘서트와 우아한 형제들, 카카오 등에서 참여한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우수한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지게 할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한편, 중기부는 지난 27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이들 6개 우수 창업팀에 대해 총 17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하고 예비 스타트업들을 격려했다. 상금 500만원과 중기부 장관상이 수여된 1위팀은 예치금 관리를 응용해 개인 목표 관리 플랫폼을 제안한 '윌뱅크'가 선정됐다. 2위팀에는 Fast and Furious팀의 '경유지 최단 경로 안내'와 VcaRe팀의'VR 기반 헬스 빅데이터 분석서비스'가 선정됐다. 또 3위팀에는 'Tazo'과 '미틱', 'Wayseekers'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순배 중기부 기술창업과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내·외국인이 협업하는 창업문화가 국내에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우리나라 혁신창업 생태계가 글로벌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Global 스타톤 2017 개최에서 수상한팀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기부
 
정재훈 기자 skj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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