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광표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손 잡고 중소기업 판로 지원에 나선다.
신세계백화점은 중소기업유통센터(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와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선보이는 전문관 '아임쇼핑' 매장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신세계백화점은 2012년부터 우수 브랜드 공개 입점 박람회 '신세계 S-PARTNERS'를 해마다 열고 유망한 국내 중소 브랜드를 대거 발굴해왔다.
이번에 선보이는 '아임쇼핑'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운영하는 중기상품 판매 전문 브랜드로 1만 3000여종의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오는 8일 신세계 영등포점에 20여평 규모로 정식 입점하는 아임쇼핑은 생활잡화, 주방소품, 소형가전, 기능성 건강용품, 애견용품 등 총 64개 브랜드, 400여개의 중소기업 우수 상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그간 백화점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었던 애견 가구와 간식 등 애견용품들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다. 특히, 판매 수수료를 입점 브랜드 평균 대비 30% 가량 낮게 책정해 제품을 납품하는 중소기업들의 영업이익을 최대한 보장했다. 또, 매장 인테리어 비용을 전액 역시 신세계가 모두 부담하기도 했다.
신세계는 아임쇼핑 매장을 통해 보다 많은 중기 제품들이 고객과 만날 수 있도록 우수 중소기업 상품 박람회 등 각종 품평회에 참여해 다양한 중기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입점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오프라인 매장에 이어 올 12월 신세계몰에도 중기 전문관을 열고 온라인 판로도 지원할 예정이다.
김정식 신세계백화점 지원본부장은 "상품성이 뛰어난 제품을 만들었음에도 판로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손잡고 '아임쇼핑' 매장을 열게 됐다"며 "이번 영등포점 매장을 시작으로 온라인 판매채널 신세계몰 등 다양한 판로를 확보해 나가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 판로 지원을 위한 '아임쇼핑' 매장이 들어설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 전경이다. 사진/신세계
이광표 기자 pyoyo8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