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신영증권은 7일
NAVER(035420)에 대해 3분기에 수익성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120만원에서 97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장원열 신영증권 연구원은 "NAVER는 3분기에 광고 비수기 효과와 네이버페이의 총거래액(GMV)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 라인 등 신규 서비스의 투자 확대로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이 각각 13%, 4%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커머스 매출 등은 늘어나고 있지만 기타 사업 성장 부진으로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다"면서 "신규 사업으로 기대를 모았던 '스노우'와 비슷한 서비스를 진행 중인 '스냅'이 흑자전환에 어려움을 보이며 수익화 전망도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다만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 점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장 연구원은 "NAVER 클라우드를 꾸준히 확장하고 있는 데다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위한 GPU(그래픽카드의 핵심 칩) 서버를 제공하고 있고, 무료 체험 서비스를 종료하며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등 신성장 동력에 대한 해답은 보이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