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8일
한국금융지주(071050)에 대해 초대형사 중 높은 수익성을 확보했다며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7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에 주식시장 호조에 따른 상품운용 손익 개선이 역기저효과로 작용해 3분기 실적 둔화가 불가피하다"면서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1%로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초대형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성을 자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연평균 10% 이상의 고객 자산 성장과 다변화한 자회사 포트폴리오로 안정적 성장 기반을 확보한 데다 성공적인 기업금융(IB) 강화 정책으로 수수료수익이 크게 늘고 있고, 인터넷은행등 신규 비즈니스 진출에도 적극적이어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의 수익 기여는 2019년도부터 기대된다는 평가다. 손 연구원은 "지난 5일 한국금융지주가 58% 지분을 보유한 카카오뱅크에 5000억원의 유상증자가 마무리됐다"면서 "빠르면 내년 말 혹은 2019년 회계연도부터는 흑자전환에 성공해 수익 기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