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북한이 단행한 6차 핵실험을 비롯한 각종 대내·외 악재가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전국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후 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답변한 사람은 72%로 지난주(76%) 대비 4%포인트 하락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20%로 지난주보다 4%포인트 올랐으며 8%는 의견을 보류했다.
직무수행 긍정평가 이유로는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을 꼽는 사람이 18%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15%),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10%)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북핵·안보'(28%)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앴다. 뒤이어 '과도한 복지'(12%), '독단적·일방적·편파적'(7%), '사드 문제', '인사 문제'(5%) 등의 순이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2%포인트 오른 50%, 자유한국당이 4%포인트 오른 12%를 기록했다. 뒤이어 바른정당(7%)과 정의당(5%), 국민의당(4%) 순이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러시아 순방 일정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7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해 차에 오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