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문경 기자] 넷마블게임즈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테라M'이 11월에 출시된다.
넷마블은 8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11월 테라M 출시계획을 밝혔다. 이날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넷마블 '테라M'. 사진/넷마블
블루홀스콜이 개발한 테라M은 국내를 넘어 북미, 유럽 등에서 두터운 인기를 보인 PC MMORPG 테라를 모바일로 재현한 작품이다. 악신 티투스가 만든 거인들의 신성 제국에 대항하는 독립군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테라M은 원작에서 호평을 받았던 캐릭터들의 개성과 액션성은 물론, 방대한 세계관을 모바일로 옮기는 데 주력했다. '탱커(방어형 영웅)', '딜러(공격형 영웅)', '힐러(회복형 영웅)' 등 다양한 역할을 가진 6명의 캐릭터를 바탕으로 펼치는 '파티 플레이'가 게임의 핵심이다.
이전 모바일 게임들과 다르게 풀 3D의 자유로운 시야를 제공해 제한된 시야에 갇혀있는 듯한 답답함을 해소하고 모바일 MMORPG에서 기대하기 어려웠던 액션과 타격감을 선사한다고 넷마블은 설명했다.
상반기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 모바일 MMORPG 시장 판도를 바꾼 넷마블은 하반기에도 테라M을 앞세워 MMORPG 흥행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백영훈 넷마블 사업전략담당 부사장은 "넷마블이 가장 잘하는 것은 게임의 대중화"라면서 "테라M은 역할 중심의 실시간 대전으로 단순한 공격 중심의 다른 MMORPG와 차별화되는 새로운 경험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출 목표를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어렵지만 1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개발사와 논의해 해외 시장 진출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