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산부인과 교수이자 대한폐경학회 회장을 지낸 폐경과 골다공증 분야 전문의로 알려져 있는 박형무 의학박사가 그레이스병원에서 학술원장으로 취임하여 새 행보를 시작한다.
30년 역사를 바탕으로 하는 그레이스병원은 급변하는 의료 환경에 발맞추어 2014년 지상 10층 / 지하 3층 총 면적 3000평의 신관 건물을 증축하여 본관과 신관을 합해 5000평 이상의 규모의 병원으로,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여성 건강 수호을 위해 고객 지향적 공간을 극대화한 고양시 여성 병원으로 알려져 있다.
박형무 학술원장은 “ 현재 우리나라의 폐경 여성은 전 여성의 30% 정도로 추정되며, 이러한 추세라면 20년 후에는 여성 절반으로 육박할 것”이라며 “ 따라서 여성 건강의 관점에서 볼 때 폐경 이후의 건강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 호르몬 치료가 유방암의 위험이 너무 부각돼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도 무조건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우울증, 피부노화, 골다공증 등이 유발되는 지름길이다. (때문에) 호르몬 치료에 대해 적극 홍보하겠다” 고 말했다.
그레이스병원에서는 “ 국내 최고의 폐경기/갱년기 전문의로 소문난 박형무 학술원장이 19일부터 진료를 시작한다” 면서 “ 진료 시작 전인데도 불구하고 고양시 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문의가 점차 많아지고 있다” 고 전했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