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삼성증권은 20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뱅크 등 자회사의 가치 상승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를, 목표주가는 15만원으로 상향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는 동시접속자 130만명을 돌파한 블루홀게임즈의 배틀그라운드 국내 퍼블리싱을 담당해 연내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며 "카카오게임즈가 부분유료화 모델을 도입하며 정식 출시하면 1위 게임을 위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오 연구원은 "카카오뱅크 출시 후 여수신 금액이 시장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출시 한달만에 1조4000억원을 돌파했고, 자본금 확충으로 여수신액 증가는 더욱 본격화 될 것"이라며 "향후 인접 금융 영역으로 사업 확장 가능성을 고려할 때 기업 가치의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 연구원은 "하반기 카카오택시의 앱 미터기 도입을 시작으로 수입차 온라인 판매, 카카오파킹 등 신규 수익모델 도입이 본격화 될 예정"이라며 "카카오 모빌리티는 운송의 다양한 분야에 진출할 예정인만큼 높은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