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정부가 올해 플라스틱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와 차세대 인터넷데이터베이스센터(IDC) 테스트베드 등 정보통신 분야 연구개발에 9900억원의 재정을 투입한다.
올해 정보기술(IT)분야의 중점 추진방향을 미래원천기술 개발과 IT융합의 본격적 확산으로 정하고 신수요에 맞는 인력양성과 표준화에 선제적으로 나서기위함이다.
9일 지식경제부는 올해 분야별 IT기술 진흥을 위해 전년(9313억원)대비 6.1% 늘어난 9881억원을 투입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정보통신기술진흥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이 가운데 IT융합과 미래원천기술, 녹색성장 등 미래 신산업 창출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는 7379억원로 전년보다 7.7%가 늘었다.
분야별로는 미래 신산업 창출을 위한 IT산업 원천기술 연구개발(R&D)을 위해 7009억원이 출연된다.
미래원천기술에 대한 투자비중을 높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연구개발 지원사업을 확대해 출연연구소의 자유로운 연구환경을 지원하는 한편 IT기기의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그린IT' 기술도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
산업별 파급효과가 큰 자동차와 조선 등 10대 IT융합 전략산업을 발굴하고 산업별 맞춤형 전략을 추진하기위해 1082억원이 사용된다.
정부는 특히 중소기업의 IT융합 신시장 창출을 위한 단기 R&D도 전년보다 103% 증가한 160억원이 투입되는등 신시장 개척에 주력키로 했다.
IT융합과 감성 IT 등 신 수요에 맞는 전략적 인력양성을 위해 779억원이 지원된다.
세계시장 선점이 가능한 4세대 이동통신과 클라우드 컴퓨팅 등 국제표준의 선도가 되는 분야의 글로벌 표준전략 추진에도 265억원이 출연된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무선인식기술(RFID/USN) 클러스터 조성과 특허분쟁 지원 등 국내 IT기업의 역량강화를 위한 기반구축(157억원)을 비롯해 IT인프라 구축과 대형 정책과제 개발을 위해 685억원의 재정이 투입된다.
전체 투자 예산은 8642억원의 정보통신진흥기금을 사용하고 원천 R&D 지원에는 1239억원의 일반회계를 통해 마련된 제원이 활용된다.
지경부는 "R&D는 물론 인력양성과 표준화, 기반조성 등 전반적인 IT분야를 총 망라한 시행계획 확정으로 IT기술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이달초부터 신규과제에 대한 사업공고와 접수를 통해 수행기관 선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 사업별 투자규모
<자료 = 지식경제부>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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