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 전환에 다시 하락으로 돌아선 뒤 2370선까지 밀렸다.

 

25일 오후 1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81포인트(0.49%) 내린 2376.90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이 508억원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121억원)은 장중 소폭 매수로 돌아서며 지수에 힘을 실었지만, 다시 매도 전환한 상태다. 개인은 515억원 매수우위다.

 

업종별로는 은행(-3.87%)이 가장 큰 폭의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증권(-2.79%), 건설업(-2.43%), 전기가스업(-2.24%), 비금속광물(-2.33%) 등도 조정받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0.58%)이 가장 많이 오르고 있고, 제조업(0.06%), 철강·금속(0.11%)도 소폭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000660)(2.29%)가 상승폭을 키우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다시 경신했다. 중국의 반덤핑조사 소식에 급락했던 LG화학(051910)(2.17%)은 하루 만에 반등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41%), 삼성물산(000830)(1.14%), POSCO(005490)(0.82%), 현대모비스(012330)(0.69%)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KB금융(105560)(-3.33%)이 가장 큰 폭으로 조정받고 있고, 한국전력(015760)(-2.68%), 신한지주(055550)(-1.93%), NAVER(035420)(-1.83%), SK텔레콤(017670)(-0.79%) 등도 내리고 있다.

 

한온시스템(018880)(3.70%)이 유럽 전기차 확대로 인한 수혜 전망에 강세다. 삼성SDI(006400)(3.84%)는 증권사의 실적 전망치 상향조정에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26포인트(1.12%) 내린 641.69로 5거래일 연속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이 320억원 순매도로 하락을 이끄는 반면, 기관은 234억원, 외국인은 140억원 매수우위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나노스(151910)(-3.53%), 컴투스(078340)(-3.40%), 메디톡스(086900)(-1.82%), CJ E&M(130960)(-1.40%) 등이 약세다. 지디(155960)(-29.97%)가 하한가에 거래되고 있고, 에이티넘인베스트(021080)(29.92%)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30원(0.47%) 내린 113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