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 '준법경영' 박차

준법지원부 신설 이어 업계 최초 반부패경영시스템 인증

입력 : 2017-09-27 오후 3:59:00
[뉴스토마토 이광표 기자] 롯데홈쇼핑은 27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본사에서 홈쇼핑 업계 최초로 '반부패경영시스템(ISO37001)' 인증을 받고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 이원기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 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반부패경영시스템 인증서 전달에 이어 기업 청렴경영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반부패경영시스템 ISO 37001은 공인인증기관의 반부패 의지 및 리더십, 부패 리스크 파악 및 평가, 리스크 모니터링, 지속적 개선활동 등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인증이 수여된다.
 
롯데홈쇼핑은 올해 초 이완신 대표가 부임한 이후 '준법경영'을 최우선 경영 방침으로 삼고, 전문 외부기관의 컨설팅 없이 내부 인력을 활용해 계획수립, 매뉴얼 및 작성에서부터 내부심사, 인증심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추진해 인증을 취득했다.
 
이완신 대표이사는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롯데홈쇼핑 경영시스템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받게 돼 기쁘다"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앞으로 기업의 투명성과 임직원의 윤리의식이 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중요한 가치임을 인식하고, 준법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법무와 감사, 소통 기능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대표이사 직속의 준법지원부문을 신설했으며, 윤리경영 평가, 리스닝 투어(파트너사 고충 청취 프로그램), 준법경영 캠페인 등을 통해 업계 선도적인 투명 경영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 CP) 강화 선포식을 개최해 모든 거래 과정에서 공정 경쟁 및 국내·외 제반 법규를 준수하도록 노력할 것을 선언했다. 회사 내에 '청렴센터'도 상시 운영하며 파트너사로부터 받은 선물을 양해 서신과 함께 반송하고 있으며, 파트너사와 임직원 간 청렴이행을 약속하는 '청렴계약제'를 시행하는 등 청렴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왼쪽)와 이원기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 원장이 반부패경영시스템 인증패 수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홈쇼핑
이광표 기자 pyoyo8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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