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긴 연휴를 끝낸 코스피가 장 초반 2430선대를 회복하며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대형 IT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5.13포인트(1.47%) 2429.60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2430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다. 외국인이 2766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리는 반면 기관은 1472억원, 개인은 1314억원 매도우위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가 전장보다 0.06% 내렸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18%, 0.16% 하락했다. 지수는 미국의 세제개편안 기대로 상승 출발했지만, 기업들 실적에 대한 경계감에 소폭 조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70%)가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제조업(1.94%), 증권(1.39%), 은행(1.07%), 의약품(1.33%) 등 대부분 상승 중이다. 반면 보험(-0.51%), 섬유·의복(-0.44%), 운송장비(-0.40%), 음식료품(-0.31%) 등은 내리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20원(0.37%) 내린 114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