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진영 기자] 금융감독원은 15일 2018년도 ‘실용금융’ 강좌를 개설할 대학을 모집하고 지원한다고 밝혔다.
실용금융 강좌는 금융상품의 이해, 부채와 신용관리, 연금, 보험, 금융소비자보호 제도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금융지식을 교육한다.
실용금융 개설 지원을 신청할 경우 금감원으로부터 강사, 교재 교수자료 등 희망하는 분야를 지원받을 수 있다.
대학이 희망하는 경우 금융관련 금융 관련 업무경험이 풍부한 금융감독원 직원이 해당 대학에 직접 출강한다.
담당 교수는 부국장급 이상으로 선발되며 ‘금융교육교수 연수과정’을 통해 실용금융 전문지식, 강의기법 및 강의 예절 등을 집중 교육한다.
만약 대학에서 자체 교수 인력으로 강좌를 개설하는 경우, 담당 교수에게 금감원이 개발한 강의안·동영상 등 각종 금융교육 자료를 지원한다.
교재로는 금감원이 개발한 ‘대학생을 위한 실용금융’이 기본서로 무료제공 된다.
교재에는 생애금융설계 방법, 저축·투자·보험 등 다양한 금융상품, 부채와 신용관리, 금융소비자보호제도 등 대학생에게 꼭 필요한 실생활 관련 금융지식을 알기 쉽게 구성돼 있다.
이번 지원 신청 기간은 10월 16일부터 12월 30일까지이며 금감원 금융교육국 청년금융교육팀(☎02-3145-5981, fssedu@fss.or.kr)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 2016년부터 대학생들이 실용적인 금융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희망 대학에 실용금융 강좌 개설을 지원하고 있다.
2016년 1학기 22개교 28강좌 개설을 시작으로 2016년 2학기 47개교 48강좌, 2017년 1학기 67개교 71강좌 등 꾸준히 신청대학이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2학기에는 82개 대학에 82개 강좌가 개설돼 약 5000여명의 대학생이 수강하고 있다.
올해 1학기 실용금융 강좌 수강생의교육 전·후 금융이해력 측정 결과, 금융이해력 점수가 평균 3.4점 상승했으며 수강생의 강의내용 및 강사 만족도는 각각 77.6%, 78.6%에 이르는 등 대학 및 수강생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학생이 되면 카드사용, 학자금대출 등 실질적인 금융거래를 시작하게 되므로 독립적인 사회인으로서 기본적인 금융역량을 갖춰야 한다"며"실용금융 강좌를 통해 대학생이 알아야 할 금융시장 구조 및 금융상품과 금융서비스 활용법, 금융소비자보호제도 등 실용금융을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15일 2018년도 실용금융 강좌를 개설할 대학을 올해 말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양진영 기자 camp@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