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 북미·유럽 등 54개국 내달 15일 출시

미국 게임쇼 ‘트위치콘’서 출시일 코넌 오브라이언 통해 발표

입력 : 2017-10-23 오후 3:11:23
[뉴스토마토 정문경 기자] 넷마블게임즈는 10월20일에서 22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트위치콘 2017'에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을 11월15일 글로벌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넷마블은 게임쇼 '트위치콘2017'에서 레볼루션 체험부스를 마련하고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요새전 경기, 채집던전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북미 이용자 시선 끌기에 나섰다.
 
미국 '트위치콘 2017'에서 넷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 부스. 사진/넷마블
 
특히 넷마블은 트위치콘 2017의 플래티넘 스폰서로 참여해 지난 20일 오후 5시 행사장 메인 무대에서 요새전을 진행하며 인터넷에 생중계했다.
 
30대 30이 맞붙는 이 경기에는 관람객 50여명과 현지 인기 BJ들이 선수로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스페셜 게스트로 참가한 미국 유명 코미디언 코난 오브라이언이 레볼루션 글로벌 출시일을 깜짝 공개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20일 오후 5시 트위치콘2017에서 열린 요새전 생중계가 트위치 방송에서 실시간 시청자 수 1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한국을 방문해 화제를 모았던 코난 오브라이언은 미국 TBS 토크쇼 '코난'의 진행을 맡고 있는 인기 코미디언이다.
 
넷마블은 11월15일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중동 지역의 54개국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 레볼루션을 출시한다. 9월 13일부터 시작한 사전예약은 한달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넷마블은 글로벌 이용자들을 위해 현지화 작업도 진행했다. 대표적으로 남성 종족(캐릭터)인 '휴먼'은 글로벌 이용자들 취향에 맞춰 새롭게 디자인됐다. 아시아 버전의 휴먼은 금발의 청년이라면 글로벌 버전에서는 턱수염을 가진 중후한 남성으로 변화했다. 남성미를 부각하기 위해 체형도 커졌다. 엘프, 드워프도 일부 장비 디자인을 변경했다.
 
모바일 MMORPG에 친숙하지 않은 이들을 고려해 버츄얼 패드는 화면 절반 크기로 확대해 조작이 쉽도록 했다.
 
MMORPG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위해 파티 중심의 레이드 콘텐츠는 강화했다. 혈맹 콘텐츠도 많은 이용자가 경험할 수 있도록 플레이 난이도를 조정하고, 협동의 재미를 높였다.
 
게임 정보를 확인하거나 이용자들끼리 소통하는 공간도 해외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포럼으로 제공한다.
 
레볼루션은 지난 6월 아시아 출시 8일 만에 6개국 구글, 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를 기록했고 일본에서는 지난 8월 출시 18시간만에 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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