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 기자]
바이오니아(064550)는 원천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차세대 신약 기반 기술인 'SAMiRNA'를 이용한 특발성 폐섬유화증 치료제 신약개발 프로젝트가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돼 지난 24일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바이오니아는 사업단의 지원을 통해 향후 24개월 간 세계 최초 RNAi 기반 IPF 치료제의 임상 진입을 위한 전임상(비임상 독성 시험) 및 식약처 임상시험계획 승인신청을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과제 선정은 바이오니아가 기존에 진행했던 연구과제의 성공적인 수행 결과에 따른 후속진행성격으로 볼 수 있다. 바이오니아는 2014년 3월 SAMiRNA를 이용한 IPF 치료제 후보물질 탐색 과제를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수주해 20개월간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후보물질 도출 및 관련특허 출원, 논문게재 등 성공적으로 과제를완료한 바 있다.
SAMiRNA를 이용한 폐섬유화증치료제가 개발되면,다른 섬유화증 질병들도근본적으로 발병 기전이 유사하기 때문에 현재 치료제가 없는 간경변, 신부전증, 만성 심근경색 등 다른 주요 장기의 섬유화 관련 주요 난치병들의 신약으로 확대적용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이번 과제를 통해 추진되는 폐섬유화증 치료제 개발은 글로벌 제약사들도 큰 관심이 있는 분야로, 과제가 성공적으로 진행돼 임상에 진입하게 되면 세계 시장에서 공동연구 및 다양한 협력 관계를 보다 활발하게 전개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은 글로벌 신약개발을 통한 세계시장 진출 및 우리나라 제약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3개 부처가 협력해 추진하는 국가R&D사업이다. 신약개발에 대한 투자 및 효율화를 위해 협력해 2020년까지 10개 이상의 글로벌 신약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재원은 1조600억원 규모다.
사진제공=바이오니아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