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정부가 신규 원전 건설을 백지화하는 '탈원전 로드맵'을 발표한 영향으로 관련주 투자심리가 훼손된 것으로 풀이된다. 신고리 5·6호기는 건설 재개가 결정됐지만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등 정부의 탈원전 의지가 확인되면서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진 것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정부 발표로 오히려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전망을 내놨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력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이익 감소는 불가피하지만, 정부의 이익 보전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전기요금 개편 논의도 본격화하면서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상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