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STX(011810)가 7억 달러 규모의 LNG터미널 건설 사업을 수주했다.
STX중공업은 최근 STX남산타워에서 인디그룹(Grupo Indi)과 멕시코 라싸로 까르데나스 지역의 LNG 공동개발협약(JDA)를 체결하고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특수목적회사(SPC) 설립에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디그룹의 계열사인 인디에너지(Indi Energy)가 주도하게 된다.
인디에너지는 세계 10위권 규모의 거대석유 공기업인 멕시코의 페멕스(PEMEX)사에 LNG를 공급할 예정이다.
STX가 건설하게 되는 육상 LNG터미널은 LNG재기화 설비와 20만㎥ 규모의 LNG탱크 2기, 10MW급 발전플랜트 1기, LNG 운송 선박이 접안 및 하역 작업을 수행 할 수 있는 항만설비와 가스배관 등으로 구성되며, 총 공사 금액은 약 7억 달러에 달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육상 LNG터미널의 설계 및 제작, 설치 시운전까지 종합 능력을 보유한 STX중공업이 맡게 되며, 2011년 초부터 건설을 시작하여 2014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STX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STX는 중남미지역의 EPC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며 “성장 잠재력이 큰 중남미지역의 플랜트 시장에서 역량을 발휘해 진정한 글로벌 강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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