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27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외형 성장세가 뚜렷하다며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LG전자는 연간 50조원 수준의 매출액에 갖혀 성장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가전과 TV사업 호조로 60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4분기 매출도 분기 처음으로 16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3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1% 증가한 15조2241억원, 영업이익은 82.3% 늘어난 5161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등 고가 제품 비중이 확대되며 이익을 유지하고 있고, 특히 세계 1위인 삼성전자보다 수익성이 높다는 부분이 놀랍다"고 평가했다.
다만 스마트폰 사업은 실망스럽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작년 구조조정과 유통구조 합리화 과정을 거쳤지만 실적 개선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면서 "V30이 높은 완성도에 비해 판매가 늘지 않는 것은 소비자들의 냉정한 평가"라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