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 기자]
녹십자랩셀(144510)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11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보다 4.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최대 사업부문인 검체검사서비스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2% 증가했으며, 지난 2015년 말에 신설된 바이오물류 부문이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며 전체 매출액 상승에 기여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3억원으로 집계됐다. 둔화된 영업이익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NK세포치료제 임상 2상 진행에 따른 연구개발비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녹십자랩셀이 개발중인 NK세포치료제 'MG4101'은 비혈연 타인 유래 NK세포치료제로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임상 2상에 진입했다. 간암을 대상 적응증으로 하며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이 참여해 순조로운 진행을 보이고 있다.
녹십자랩셀 관계자는 "세포치료제 대량생산 기술 특허와 함께 동결기술도 출원하며 상업화 절차를 차근차근 밟고 있다"며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도 점차 확대해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인 NK세포치료제 개발과 상용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