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통증 질환 시달리는 직장인들…도수치료로 통증 근본 원인 제거

입력 : 2017-11-03 오후 1:40:57
오랜 시간 의자에 앉아 업무를 하는 직장인들은 잘못된 자세로 인해 목, 어깨, 허리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쁜 업무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에게 이러한 통증을 관리하기란 쉽지만은 않다. 그러나 이러한 통증들이 누적되고 잘못된 자세가 굳어진다면 신체 불균형에서 만성 통증까지 야기될 수 있다.
 
신체 불균형이란 잘못된 자세로 오래 앉아 있거나 반복적인 나쁜 습관으로 인해 신체가 균형을 잃고 구조적으로 틀어짐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는 장기간으로 이어진다면 거북목, 골반 비대칭, 척추측만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오래 신은 신발의 굽이 한쪽만 빨리 닳거나 치마 또는 바지를 입었을 때 한쪽으로 옷이 자주 돌아가며, 좌우의 어깨 높이가 눈에 띄게 차이 나는 것 등이 있다. 이러한 증상들을 방치하게 되면 후에 치료가 더욱 어려울 수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굳어진 관절과 근육을 개선시키기 위해 꾸준히 도수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도수치료는 도수 의학적 숙련도와 전문성을 가진 치료사가 손과 소도구를 사용하여 불편함을 나타내는 근육과 관절, 신경 등의 부위에 적용하는 치료이다.
 
근막통증 증후군, 오십견, 척추측만증, 수술할 정도가 아닌 디스크 및 협착증의 경우 도수치료와 운동치료가 병행되면 더욱 효과적이다. 특히 척추측만증 등으로 인해 척추 주위로 불균형이 심한 경우 슈로스 운동(schroth exercise)을 통해 3차원적인 호흡 패턴과 특유의 운동방법을 사용하여 척추의 올바른 정렬을 만들어 주고 3차원 호흡으로 일그러진 흉곽의 정상적인 기능을 회복하게 할 수 있다.
 
다만 도수치료를 위해 시간을 내기 힘든 직장인이라면 야간에도 도수치료 센터를 운영하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문병진 연세본병원 원장은 “본 병원의 경우 한 층을 모두 도수 센터, 운동 센터로 구성해 전문적인 도수치료를 시행하고 있다”며 “환자가 집에서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바른 자세 및 환자 상태에 맞는 홈 프로그램 등을 교육하여 환자의 편의와 증상 개선을 위해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고경록 기자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