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해곤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정부는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법과 절차에 따라 투명하게 개정협상에 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95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미 FTA가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인 만큼, 공청회, 국회보고 등 법률상 절차를 충실히 이행하고, 그 외에도 온라인 의견접수, 업종별 간담회 등을 통해서도 국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한·미 FTA 개정은 통상조약의 체결절차 및 이행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경제적 타당성 검토, 공청회, 조약체결계획 수립 및 국회보고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 가운데 공청회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직후인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이며, 한·미 FTA 개정의 경제적 타당성 논의를 비롯해 이해당사자들의 의견도 수렴하게 된다.
김동연(왼쪽)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