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티맥스소프트가 OSS(통신망 운용관리 시스템 Operating Support System)의 해외진출을 위해 손 잡았다.
KT(대표이사 남중수, 南重秀)와 티맥스소프트(대표 박대연)는 대전 대덕연구단지 내 KT 기술연구소에서 KT가 자체 개발한 OSS 솔루션의 해외 수출을 위한 상호 협력 및 기술지원 체계를 구축키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KT는 OSS 분야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티맥스는 기업용 미들웨어 분야에 뛰어난 기술력을 갖고 있어 이번 제휴가 국내 기술의 해외시장 진출에 성공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2006년부터 해외 수출용 OSS 솔루션을 자체 개발해 왔으며, 지난 2006년에는 카타르 Qtel(카타르 국영 통신사업자)로부터 수주한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 망 운용관리 구축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 같은 기술을 인정받아 2007년에는 세계 최고 권위의 OSS 표준화 단체인 TM포럼이 전 세계 통신사업자중에 통신망 운용관리 표준을 혁신, 선도하는 기업에 제공하는 수여하는 ‘Best Practice Service Provider’상을 수상한바 있다.
현재는 ‘카타르 Qtel 전국 망 OSS 구축 프로젝트’, ‘말레이시아 CelCom 통합 품질관리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및 ‘말레이시아 TNB 망 운용관리 구축 프로젝트’의 수주를 추진 중에 있다.
티맥스소프트는 국내외 주요 기업들에게 차세대 통합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핵심 기업용 SW를 공급해 왔으며, 지난 2006년 KT가 수주한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 망 운용관리 구축 프로젝트’에 자사 소프트웨어 제품들을 함께 공급한바 있다.
KT 기술연구소 방윤학 소장은 “전 세계적으로 OSS 시장은 연간 10조원 규모이며, 성장성이 큰 시장”이라며 "이번 협력은 양사가 순수 국산 기술로 자체 개발한 솔루션 및 기업용 SW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을 공동으로 개척한다는 점에서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경영의 발전적인 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티맥스소프트 박대연 대표는 “티맥스는 운영체제, 미들웨어, 데이터베이스 같은 핵심 플랫폼은 물론 기업용 업무 애플리케이션, 임베디드 SW까지 모든 원천기술을 보유해 IBM, MS와 견줄 수준의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금번 KT와의 전략적 제휴를 시작으로 다양한 산업의 국내 대기업들과도 협력이 확대돼 국산 SW 기술이 향후 한국 경제 4만불 시대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