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0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웃돌았다며 목표주가를 16만5000원에서 17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10% 증가한 5154억원, 영업이익은 6.1% 늘어난 474억원을 기록해 전망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면서 "광고 매출이 비수기로 소폭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카카오 플랫폼을 통한 광고 매출이 전분기보다 25% 가량 증가하며 오히려 성장하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광고 플랫폼 모멘트 서클 출시 등 수익화 사이클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택시, 다음, 카카오톡 등 카카오가 보유한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광고주 목적에 맞게 광고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타게팅 효율에 따라 내년도 광고 매출액은 올해보다 14.8% 증가한 694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카카오택시 등의 수익화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