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동양종금증권은 16일
효성(004800)에 대해 "지난해 말 순차입금 축소에 따른 순자산가치 상승을 고려해 목표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변압기 교체주기가 일단락되면서 중공업부문 성장 악화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황규원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말 효성의 순차입금은 2조1000억원 수준이었으나 조정 후 1조9700억원으로 1300억원이 감소했다.
황 연구원은 "2009년 예상 보다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중공업 부문 수혜와 산업자제 수익성 개선 등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공업 부문의 성장세가 주춤해져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기 힘들다"며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산업재 부문의 수익둔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