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기관 매도세에 2530선으로 밀렸다.
13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87포인트(0.15%) 내린 2539.08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 매도에 2530선까지 밀렸다. 반면 기관이 736억원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이 367억원, 개인이 231억원 매수우위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세제개편안 단행 지연 우려에 혼조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가 전장보다 0.17% 내렸고, S&P500지수도 0.09% 하락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0.01% 상승했다. 최근 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세제개편안 때문에 조정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0.72%), 섬유·의복(-0.61%), 의약품(-0.21%) 등은 조정받고 있다. 반면 운송장비(1.22%)가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고, 비금속광물(1.10%), 은행(0.86%), 기계(0.45%), 증권(0.69%) 등도 상승하고 있다.
아세아시멘트(183190)(2.54%)가 한라시멘트 인수 기대감에 연일 급등하고 있다. 지난 10일 아세아시멘트는 한라시멘트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섬(020000)(-5.67%)은 부진한 실적 발표에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73포인트(0.66%) 오른 725.52로 4거래일째 상승하고 있다. 장 중 727.30을 기록해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이 홀로 49억원을 사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억원, 2억원 매도우위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포스코켐텍(003670)(4.17%),
로엔(016170)(4.00%),
CJ E&M(130960)(2.89%) 등 대부분 종목이 오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80원(0.25%) 오른 111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