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웅진케미칼(008000)이 D-Bef(LCD TV에 사용되는 고휘도 필름) 납품에 대한 불확실성 우려가 부각되며 급락세다.
16일 오전 9시14분 현재 웅진케미칼은 지난 주말대비 50원(5.43%) 하락한 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08년 중반부터 가져왔던 'V자형 성장주'로서의 장점이 희석화되고 있다"며 "D-Bef 납품실적 배제 및 섬유 이익률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800원에서 1000원으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투자의견도 '보유(Hold)'로 하향조정했다.
황규원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납품 추진하던 D-Bef 매출 발생 여부가 불확실하며 직물 및 폴리에스터 수익압박이 높아지고 있다"며 웅진케미칼의 올해 예상실적도 영업이익 312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11월 추정치 650억원 대비 크게 낮춰 잡았다.
그는 "적자산업에 대한 좀더 과감한 구조조정 및 확실한 수익달성이 가능한 성장 아이템이 발생되기까지 보수적인 투자자세가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