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장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연체율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6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보금자리론 연체율은 0.43%로 지난 2008년 같은 기간 0.72%보다 약 40% 가량 낮아졌다.
보금자리론의 연체율이 크게 떨어지면서 1.20%포인트까지 벌어졌던 보금자리론과 은행 주택담보대출간 연체율 격차도 0.10%포인트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금자리론 이용고객 중 통상 은행권에서 대출이 가능한 등급으로 분류되는 신용등급 6등급 이상 고객들의 연체율은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연체율 0.33%보다 0.08%포인트 떨어진 0.25%로 집계됐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시중금리가 불안한 가운데 장기 고정금리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대출 심사기능 개선 등으로 건전성이 향상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