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장 초반 2540선 강보합…제약주 '강세'

뉴욕증시, 미 세제개편안 통과 불확실성에 하락 마감…방산주 동반 상승

입력 : 2017-11-20 오전 9:22:16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장 초반 강보합이다.
 
20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30포인트(0.25%) 오른 2540.29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237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기관이 314억원, 개인이 73억원 매도우위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세제개편안 통과 불확실성에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가 전장보다 0.43% 내렸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26%, 0.15% 하락했다. 하원과 상원이 세제개혁안을 표결했지만 양측의 안이 일부 다른 내용을 담고 있어 대통령이 서명하려면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의약품(1.97%)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섬유·의복(1.46%), 은행(0.46%), 음식료품(0.81%), 기계(0.83%)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운송장비(-0.80%)이 가장 큰 폭으로 조정받고 있고, 통신업(-0.53%), 증권(-0.51%), 보험(-0.29%), 비금속광물(-0.24%) 등도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89%)가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신한지주(055550)(0.73%), KB금융(105560)(0.70%), SK하이닉스(000660)(0.24%), 삼성전자(005930)(0.11%)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현대차(005380)(-1.27%)와 현대모비스(012330)(-1.17%)가 가장 큰 폭으로 조정받고 있고, 삼성생명(032830)(-0.37%), 한국전력(015760)(-0.13%) 등도 하락 중이다.
 
방산 주요 사업이 의결됐다는 소식에 한국항공우주(047810)(4.20%)와 LIG넥스원(079550)(4.84%)이 강세다. 삼화콘덴서(001820)(-2.02%)는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이 크다는 증권사 분석에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42포인트(0.44%) 오른 779.27로 상승하고 있다. 개인이 144억원 순매수로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기관은 98억원, 외국인은 33억원 매도우위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제약(068760)(4.09%), 파라다이스(034230)(1.83%), 신라젠(215600)(1.43%), 메디톡스(086900)(1.33%) 등이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0(0.05%) 오른 1098.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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