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3거래일 만에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은 개장 직후 791.08로 2007년 11월 이후 10년 만에 790선을 돌파했다.
21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54포인트(0.18%) 오른 2532.21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86억원, 기관이 29억원 순매수로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은 144억원 매도우위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통신주 강세와 기업 인수합병(M&A) 호재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가 전장보다 0.31% 올랐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13%, 0.12% 상승했다. 이날 미국의 반도체기업 마벨테크놀로지는 동일 업종 기업인 캐비엄 인수 협상을 타결했다는 소식에 7.3%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71%)가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섬유·의복(0.46%), 통신업(0.45%), 서비스업(0.48%), 제조업(0.28%)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운수창고(-1.03%)가 가장 많이 조정받고 있고, 건설업(-0.88%), 의료정밀(-0.64%), 보험(-0.61%), 기계(-0.33%) 등도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8포인트(0.19%) 내린 783.84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791.08까지 오르며 2015년 7월 31일 기록한 장 중 최고치 788.13을 2년 4개월여 만에 갈아치웠다. 이후 기관(439억원)과 외국인(205억원) 매도에 밀려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694억원 순매도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0원(0.25%) 내린 109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