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사회공헌 브랜드 '온누리' 눈길

에너지·지역사회 등 4개로 세분화, 상생발전 앞장 서

입력 : 2017-11-21 오후 1:52:33
[뉴스토마토 이해곤 기자] 공공기관의 사회공헌 사업도 이제는 브랜드 시대다. 기업 이미지를 친숙하게 표현해 거부감을 줄일 수 있고, 사회공헌 활동의 목표를 내·외부에서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사회공헌 브랜드는 한국가스공사의 '온누리'. 친근하고 깨끗한 에너지 천연가스의 특징을 살려 온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가스공사는 에너지 업종의 특성을 적극 활용해 전 국민의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고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는데사회공헌의 목적을두고 있다.
 
가스공사의 '온누리'는 크게 4개의 프로젝트로 세분화된다.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에너지 복지 사업인 ;온누리 사랑 프로젝트', 미래세대 육성과 공익 증진을 위한 '온누리 희망 프로젝트',지역사회 및 세계시민과의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온누리 어울림 프로젝트', 그리고 임직원 중심의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온누리 한마음 프로젝트' 등이다.
 
각 분야로 세분화 해 보다 실질적인,광범위한 사회공헌을 실천할 수 있다. 특히 2014년 대구로 본사를 이전함에 따라 대구지역을 위한 맞춤형 사회공헌 사업과도 연결돼 지역사회와 상생발전 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가스공사가 11월 16일 지진 진앙지인 포항시 북구로 김점수 기획본부장을 포함한 임직원 10여 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을 급파했다. 사진/한국가스공사
 
온누리 사랑 프로젝트는 저소득가구 및 사회복지시설의 바닥난방, 벽체단열, 창호·도배장판 교체 사업인 '온누리 열효율 개선사업',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연료전지·가스냉난방기(GHP)·도시가스 빨래건조기 설치를 지원하는 '천연가스 수요 창출사업' 등이 있다.
 
여기에 노숙인을 대상으로 한 기술교육 등 자활 프로그램인 '온누리 건축아카데미'는 열효율개선사업과 연계 되는 대표적인 '일자리 창출사업'이다. 이 자활 프로그램 관련 영상은 지난해 '제5회 대한민국 CSR 필름 페스티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온누리 희망 프로젝트는 교육 지원을 통한 미래세대 육성 사업이다. 구내·외 취약계층 고교생·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장학사업, 전문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장애아동·청소년 대상 재활보조기구 및 의료서비스 지원, 각 사업장별 문화재 지킴이 활동, 해외자원개발과 연계한 글로벌 교육환경개선 사업(모잠비크·우즈벡 등) 등이 이 프로젝트에 포함된다.
 
특히 지난 2012년부터 4년간 모잠비크에 초등학교를 건립하고 책상·의자를 포함한 학습 기자재를 후원하는 등 해외와 연계한 사업을 진행하면서 해외자원보유국과의우호관계 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지역밀착 상생협력사업인 온누리 어울림 프로젝트는 사업장과 지역의 반가운 만남, 1사 1촌을 통한 각 사업장별 맞춤형 지원사업이 대표적이다. 게다가 2014년 본사 대구 이전을 계기로 대구 지역사회의 이슈와 요구에 부응하는 특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2016년에는 대구지역에 대한 사회공헌 사업비를 전년 대비 3배 이상인 31억 원으로 집행하면서 대구이전 공공기관 중 최대 규모의 지역밀착 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가스공사의 대구지역 사회공언 예산은 37억원 규모였다.
 
한국가스공사 부산경남지역본부는 11월 6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에 있는 효동마을을 찾아 단감 수확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진/한국가스공사
 
온누리 한마음 프로젝트는 가스공사의 CEO를 비롯한 전 임직원으로 구성된 '온누리 봉사단'을 중심으로 자발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기초로한다. 직원 급여의 일부를 자발적으로 모금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온누리 펀드, 주말 가족 봉사, 공공기관 합동 봉사, 취약계층 학생에 대한 진로상담·학습·문화체험 등 멘토링 사업, 노숙인 쉼터 무료 배식봉사, 도서나눔 등에 직원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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