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코디엠(224060)이 투자한 바이오펩이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코디엠은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바이오 유럽 2017(Bio Europe, 이하 바이오 EU)’에 참가해 바이오펩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 프로젝트를 소개해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바이오 EU는 해외 60개국에서 2000여개 기업, 약 3800여명의 산업관계자가 참가해 1대 1 비즈니스 미팅 및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최신 기술과 제품, 서비스를 선보인다. 잠재적 투자자 또는 사업 파트너를 발굴하는 유럽 최대의 바이오 관련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화이자, 노바티스, 사노피, GSK, 애보트, 로슈, 바이엘헬스케어,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애브비, 길리어드 사이언시스, 바이브 헬스케어, 얀센 등 이른바 글로벌 빅파마가 대거 참여했다. 상당수 제약사들이 바이오펩에 깊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디엠은 이들 제약사와 지속적인 교류 협력 및 해외 진출을 위한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바이오펩이 보유한 싸이토카인 ERDR1 유래 펩타이드인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는 전체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질병 치유와 상처 재생, 인체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등 면역 체계를 조절한다.
바이오펩은 싸이토카인 ERDR1 유래 펩타이드를 통해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질병 치유와 상처 재생, 인체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등 면역 체계를 조절하는 연구를 진행중이다.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는 전세계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가장 큰 시장임과 동시에, 여전히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군이 많은 시장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훈모 코디엠 USA 대표는 “현재 다수의 다국적 제약사들과 CDA(비밀유지계약) 체결을 맺고 긴밀하게 연구 진척도를 공유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2018년에는 임상 단계를 거쳐 다국적 제약사를 상대로 라이선스 아웃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