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7일
한전기술(052690)에 대해 아직 더 반영해야할 가치가 남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를, 목표주가는 2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전력이 뉴젠 지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는데, 2018년 상반기 뉴젠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라며 "최근 주가 급등은 영국 원전 설계 수주 기대감이 일정 부분 선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허 연구원은 "하지만 원전 설계 수주에 대한 가치만 반영됐고, 감리·조달, 유지보수관리(O&M)에 대한 가치와 국내 및 UAE 원전의 O&M, 해외 화력발전 설계·조달·시공(EPC) 확대, 국내 풍력발전 사업 진출 등에 따른 중장기 실적 개선도 반영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허 연구원은 "내녀 국내 원전 안정성 강화, 성능개선에 따른 O&M 매출 증가, 신고리 5, 6호기 건설 재개 등 고마진의 원전 매출 증가가 예상되고, 2019년 이후에도 영국 원전 설계 및 UAE 원전 O&M 매출 등이 본격 반영돼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