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8일 진에어에 대해 신규 상장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할 거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진에어는 상장을 통해 유입된 현금을 신규 기재 도입에 투입해 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이번 상장으로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16)이 도입되는 2019년에도 부채비율이 200% 초반대의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형기와 중대형기를 모두 보유한 하이브리드 저가항공사(LCC)라는 점에서도 강점이 있다는 평가다. 하 연구원은 "진에어는 운항 슬랏이 부족한 노선에 소형항공기보다 좌석수가 2배 이상인 중대형기를 투입해 황금 노선에서 경쟁사보다 큰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비수기 중대형기 운항 노선 수익성 악화 가능성은 우려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