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동부대우전자는 최근 1년간 '프리미엄 미니' 가전 수요가 크게 증가하며,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 레트로 디자인 '더 클래식' 시리즈 판매량이 전년대비 각각 32%, 27% 성장했다고 18일 밝혔다.
동부대우전자 해당 제품들이 동급대비 가격이 최대 20% 가까이 비싸지만 가성비와 디자인 차별화를 통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자신을 위한 '가치소비'와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더해져 '스몰 럭셔리' 트렌드로 연결되는 상황에서 동부대우전자는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먼저,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동부대우전자의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다. 세탁용량이 3kg으로 두께 30.2cm 초슬림 제품이다. 벽면 설치가 가능해 별도의 거치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 공간효율성과 함께 허리를 굽히지 않고 세탁물을 넣고 꺼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난 연말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적용한 신제품을 출시했고, 지난달 건조기능과 에어리프레시 기능을 신규 채용하고 3.5kg으로 용량을 확대한 신제품을 출시, 올해 전년대비 32%가 넘는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다.
'더 클래식'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시리즈는 최적화된 기능에 복고풍 스타일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제품으로 스몰럭셔리 트렌드에 힘입어 전년대비 27% 가까이 판매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더 클래식 냉장고는 국내 최초 120L, 80L급 소형 인테리어냉장고로 크림화이트, 민트그린 등 차별화된 컬러를 적용한 외관에 라운드형 도어와 프레임을 통해 '레트로' 디자인을 완성, 올해 월평균 판매량 1500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더 클래식 전자레인지 역시 크림 화이트 색상에 은색 도어손잡이와 조그 다이얼, 라운드형 디스플레이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친숙한 레트로 감성을 제공, 월평균 2000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지난 6월 출시한 32인치 인테리어 TV '허그'는 라운드형 프레임에 테두리뿐만 아니라 뒷면까지 산토리니 화이트 컬러를 적용해 모던 스타일의 유러피언 디자인을 구현했다. 지난달에만 500대 이상 판매고를 올렸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경기 불황에도 자기만족과 가치소비에 지갑을 여는 이들이 급증하면서 '스몰럭셔리'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며 "동부대우전자는 미니 가전에 프리미엄 기능과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적용한 '프리미엄 미니 (Premium-mini)' 제품들로 미니 가전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동부대우전자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