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일
한국항공우주(047810)에 대해 올해 실적 추정치 변경으로 조선업종에 번졌던 우려가 기계로 확대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6만7000원에서 5만9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9일 한국항공우주는 2017년 매출액을 2조587억원, 영업손실 919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를 밑도는 전망을 내놨다"면서 "4분기에 인식될 비용이 추가된 것으로 예상되는데, 수리온 2차 양산, 제주소방양산 등의 납품일정이 앞선 수주변경 공시에서 언급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조선업종 우려만큼의 충격은 아니지만, 실적 우려가 단순히 조선업종을 넘어 기계로 확대된 것으로 해석된다"면서 "다만 지난해 연중 부진한 실적이 이어졌던 한국항공우주에서는 실적우려가 마무리되는 것으로 이해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