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투비소프트(079970)는 국내 대형 유통기업 S사의 매장 내 태블릿 인프라 구축 사업의 계약자로 선정돼 자체 개발한 스마트스토어 솔루션을 태블릿 기반으로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투비소프트는 매장 스마트화를 위한 태블릿 PC를 S사의 해당 가맹점들에 공급할 예정이다. 태블릿 PC는 각 가맹점에 부착된 기존 POS(카드결제단말기)와 탈부착이 가능한 형태로 향후 스마트 스토어 구축을 위한 거점이 될 전망이다.
투비소프트는 그 동안 스마트 스토어 사업을 위해 다양한 기술과 솔루션을 준비해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스마트 스토어 사업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700조 시장 규모의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서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모색하게 됐다.
S사와 투비소프트는 고객과 매장의 편의성을 고려한 스마트 스토어 UI 및 UX를 구현하고 IoT(사물인터넷), BLE(저전력 블루투스 기술) 등 ICT 기술 기반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투비소프트의 오프라인 핀테크 플랫폼이 기존의 전통적인 결제 생태계를 혁신할 수 있을 지 업계의 관심이 높다.
본 사업을 총괄하는 조문옥 투비소프트 상무는 “우리의 스마트 스토어 사업 목표는 ICT 기술을 통해 그동안 정체되어 있었던 오프라인 매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는 차별화된 커머스와 결제 경험을 제공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오프라인 핀테크 시장에서의 리딩 컴퍼니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스마트스토어는 ‘아마존 고’로 대표되는 개념으로 무인 결제가 가능한 지능형 매장이다. 오프라인 매장에 ICT 기술을 접목해 고객이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자동으로 고객을 인식한 후 빅데이터,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맞춤형 서비스와 간편한 결제 시스템을 제공한다.
한편 투비소프트는 ‘2017 월드클래스 300(WC300) 연구개발(R&D)’ 국책 과제로 커넥티드카 커머스 플랫폼 개발이 선정되는 등 핀테크, IoT 기반의 신사업을 빠르게 구체화하고 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