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모터쇼)기아차, 환골탈태 신형 K3 세계 최초 공개

6년 만의 풀체인지 … 국내 1분기, 미국 4분기 출시 예정

입력 : 2018-01-16 오전 9:23:23
[뉴스토마토 배성은 기자] 기아자동차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열린 ‘2018 북미 국제 오토쇼(이하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신형 K3(현지명 포르테, 이하 K3)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사장(왼쪽)과 권문식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부회장)이 신형 K3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아차
 
6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한 신형 K3는 ▲역동적 디자인에 볼륨감을 더한 업 스케일 다이나믹 디자인 ▲스타일리시하고 실용적인 실내공간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등을 갖춰 기존 모델보다 한층 진화한 것이 특징이다.
 
오스 헤드릭(Orth Hedrick) 기아차 미국판매법인(KMA) 상품기획담당 부사장은 “컴팩트 세단 시장은 미국에 가장 경쟁이 치열한 시장 중 하나”라면서 “스타일, 패키지, 사양 등 다양한 면에서 크게 향상된 신형 K3가 미국 고객들에게 커다란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역동적 느낌에 볼륨감과 고급감 더한 ‘업 스케일 다이나믹’ 디자인
 
신형 K3는 기존 모델의 다이나믹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볼륨감과 고급감을 더해 ‘업 스케일 다이나믹 세단’으로 거듭났다.
 
전면부는 롱후드 스타일을 기반으로 기아차의 상징인 호랑이코 형상의 라디에이터 그릴, X자 형태로 교차된 독특한 느낌의 주간주행등(X-Cross LED DRL), 풀 LED 헤드램프 등을 적용해 스타일리시한 이미지와 풍부한 볼륨감이 느껴지도록 했다.
 
전면 범퍼 아래쪽에는 대형 인테이크 그릴과 수평형 방향지시등이 포함된 에어커튼을 배치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측면부는 한층 길어진 후드를 기반으로 루프를 지나 트렁크까지 매끈하게 이어지는 쿠페형 루프라인을 통해 다이나믹한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볼륨감을 강조한 면처리로 세련미를 더했다.
 
후면부는 화살 모양을 형상화한 애로우 라인(Arrow-line) LED 리어 콤비램프와 트렁크 가니쉬 적용을 통해 와이드한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볼륨감을 강화한 리어 범퍼, 전면부와 동일한 수평형 방향지시등을 통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스타일리시하면서도 실용적인 실내 공간
 
신형 K3는 전장 4640mm, 전폭 1800mm, 전고 1440mm로 기존 모델보다 차체 크기가 늘어났다. (기존 전장 4560mm, 전폭 1780mm, 전고 1435mm)
 
신형 K3는 수평으로 길게 뻗은 크롬 가니쉬가 대시보드에 더해져 전체적으로 넓어 보이면서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구현했다. 플로팅 타입의 8인치 터치스크린 내비게이션과 항공기 터빈 형상을 본뜬 원형 사이드 에어벤트를 적용해 역동성인 이미지를 완성했다.
 
아울러 탑승자의 사용성을 고려해 중앙에 2단 트레이 콘솔을 설치하고 주요 버튼을 터치스크린 아래에 일자형태로 배열함으로써 직관성과 실용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1열 통풍시트와 10-Way 운전석 전동시트 등 탑승객의 만족도를 높여줄 시트 사양도 적용됐다.
 
차체 강성 강화,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적용 등 안전성 향상
 
신형 K3는 최고출력 147마력(hp), 최대토크 132.4Ib-ft(18.3kg·m)의 누우 2.0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으며, 핫스탬핑 공법, 초고장력 강판 적용 등을 통해 매우 견고한 차체 강성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후측방 충돌 경고(BCW), 차로 이탈 방지 보조(LKA), 전방 충돌 방지(FC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등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이 밖에도 신형 K3는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 구현이 가능한 8인치 컬러 터치스크린과 함께 센터 콘솔 중앙부에 스마트폰 무선 충전 트레이를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하만카돈사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돼 탑승자에게 최상의 음질을 선사한다.
 
신형 K3는 올해 4분기 중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국내시장에는 1분기 중 출시된다.
 
기아차, 신형 K3 등 차량 22대 전시, 스팅어 VR·4D 시승 체험 공간 마련 
 
기아차(000270)는 지난 14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2018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약 479평(17,032ft2, 약 1,582m2)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신형 K3 신차 ▲스팅어, K5, 스포티지 등 양산차 ▲K5 HEV, 니로 PHEV 등 친환경차 ▲스팅어 SEMA 쇼카 등 총 22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이와 별도로 약 46평(1643ft2, 약 153m2)의 ‘스팅어 VR/4D 시승 체험 공간’을 마련하고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스팅어 VR·4D 시승 체험 공간’은 주행 상황에 따라 회전 및 진동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햅틱(Haptic) 기술이 적용돼 관람객들이 ▲캘리포니아 빅 서(Big Sur) ▲프랑스 남부 해안도로 ▲영국 레이스 트랙 등 3개의 코스를 직접 주행하는 듯한 경험을 맛볼 수 있다. 
 
2018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신형 K3. 사진/기아차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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