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이란 가전업체 '엔텍합'이 동부대우전자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가전업계 등에 따르면 동부대우전자 매각을 추진 중인 KTB프라이빗에쿼티(KTB), SBI인베스트먼트 등 재무적 투자자(FI)들은 이날 엔텍합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매각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이날 통화에서 "우선협상대상자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란 8개 도시 200여곳의 매장을 보유한 엔텍합은 이란 최대 가전업체다. 지난 2010년에는 동부대우전자의 전신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수전에 뛰어들었지만 최종 단계에서 협상이 무산된 경험도 있다.
동부대우전자의 강점은 해외 지사와 법인, 공장 등 40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영업력이다. 매출 8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며, 수출 가운데 중남미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35%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