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정기자] 이제 소비자가 정한 시간에 택배를 보내고 받는 것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약속시간보다 집배송이 늦어지면 일정비용을 할인 혹은 환불받을 수도 있다.
한진은 24일 지난해부터 시행하던 시간지정 집하서비스를 배송까지 확대한 ‘플러스(PLUS)택배’ 서비스를 다음달 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플러스택배’ 서비스는 소비자가 택배 집하시간은 물론 배송시간까지 직접 정할 수 있어 집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시간대 단위로, 배송은 시간 권역대별로 오전(10~12시), 오후(12~15시, 15~18시), 야간(18시~21시) 중 편리한 시간대를 선택할 수 있다.
또 지정시간 안에 집배송이 이뤄지지 않으면 1000원을 할인 혹은 환불해 주는 ‘서비스 보장제’도 함께 시행돼 서비스 품질을 보장하고 소비자의 이용불편을 사전에 막을 계획이다.
이용요금은 최저 기본요금 5000원에 선택한 옵션(집하•배송•포장)별로 1000원의 추가요금이 부가되며, 서비스 예약은 한진택배 홈페이지(http://hanex.hanjin.co.kr)나 대표전화(1544-0011)를 통해 가능하다.
임태식 택배사업본부장 상무는 “지난해 ‘택배서비스 불편사례’에 대한 자체 설문조사결과, 소비자들은 ‘택배기사의 약속시간 불이행’을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며, “집배송 작업을 익일 단위가 아닌 시간 단위로 차별화한 플러스 택배는 바쁜 현대인들을 겨냥한 것으로, 기존 일반택배와는 차원이 다른 실용적인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임 상무는 또 “한진은 앞으로도 고품격 서비스만을 제공한다는 진취적인 서비스 정신으로 무장하고, 경쟁력 차별화를 통해 고객 만족을 넘어 ‘고객 감동’을 실현할 수 있도록 서비스 리더십을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김현정 기자 kozmi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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