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지수가 지지부진하면서 테마주도 주춤한데요 우주항공테마는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입니다.
이번주 들어 우주항공테마는 지난 월요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우주분야 연구개발에 세제 지원을 확대할 것이란 방침에 상승을 시작했고 오늘은 아랍에리미트 총참모장 방한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UAE 총참모장 방한
어제 군사대표단과 함께 국방부를 방문한 알 루마이틴 아랍에미리트 총참모장은 김태영 국방장관 의 영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0월 마이클 멀런 미 합참의장의 국방부 방문시엔 이상의 합참의장이 사열했으니까 그때보단 훨씬 더 파격적인 의전이었다 하겠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엔 루마이틴 총참모장이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정운찬 총리를 예방했단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 국산고등훈련기 T-50 수출 기대감 확산
우리나라는 현재 아랍에미리트에 국산고등훈련기 T-50을 비롯해 여러건의 수출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번에 이 아랍에미리트 총참모장 방한이 수출 성사 기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봅니다.
- 관련주 시세흐름
일단, 이 우주항공테마내에선 한국항공우주산업에 T-50 부품을 납품중인 퍼스텍(010820)이 상한가에 들어가 있고요 빅텍(065450), 이수페타시스(007660), 한양디지텍(078350) 등의 주가도 급등셉니다.
거래소 종목중엔 T-50기종을 개발한 한국항공우주산업 지분 보유주중 일부가 오르는데요 지난해 9월말 기준 한국항공우주산업 지분 20.54%를 보유중인 삼성테크윈(012450)이 강보합권이고요, 현대차(005380)도 역시 20.54%를 보유중인데 오늘은 미국내 차량 생산 중단 재료가 강하게 부각되면서 하락중입니다.
이외에도 한국항공우주산업 지분은 두산(000150)의 100% 자회사인 디아이피홀딩스가 10.46%를 보유중인데요 두산이 0.9% 가량 오르고 있고요 오딘홀딩스도 한국항공우주산업 지분 10% 가량을 보유중인데 오딘홀딩스는 미래에셋과 IMM쪽 사모펀드가 합자해서 설립한 특수목적회사입니다.
이 디아이피홀딩스와 오딘홀딩스는 지난해 두산그룹이 구조조정을 하면서 경영권은 유지하기 위해 전략을 짜는 과정에서 생겨난 것입니다. 한편, 두산의 100% 자회사인 디아이피홀딩스는 이 구조조정 과정에서 방산업체인 두산DST 지분도 일부 보유하게 됐습니다.
종합하면 원래 이 두산그룹내 항공방산쪽은 두산인프라코어 사업영역이었는데 이 두산인프라코어가 지난해 미국내 자회사 밥캣과 관련해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특수목적회사를 만든것이고요, 이때 그룹 지주사인 두산이 이 특수목적회사에 출자를 하면서 사실상 그룹내 방산항공사업부가 지주사인 두산의 지배로 들어가는 연결고리가 만들어진 것입니다.
따라서 오늘 살펴본 우주항공테마와 관련해선 거래소쪽에선 두산과 삼성테크윈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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