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KB증권은 19일
한미약품(128940)에 대해 BTK 저해제 임상 중단에 따라 신약 가치가 하향됐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를, 목표주가는 60만원으로 하향했다.
서근희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14일 한미약품은 일라이 릴리에 기술 수출한 HM71224의 임상 시험이 중단됐다고 공시했다"며 "임상 중단은 계약이 반환된 것이 아니라 임상이 재개될 수 있으나, 부정적 기저효과로 당분간 업종의 심리도 부정적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서 연구원은 "일라이 릴리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대상으로 HM71224의 임상 2상을 진행 중이었으나, 중간 결과 분석에서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서 연구원은 "HM71224의 앞으로 행보가 중요하다"며 "또 다른 적응증에 대한 치료제(혈액암 또는 루프스)로 개발될 가능성이 남아있으나 베링거 잉겔하임 때처럼 계약반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조언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