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3의 직업, 서비스마켓 ‘오투잡’에서 시작

보유 기술·특허 거래플랫폼…구매자와 상의 후 판매

입력 : 2018-02-23 오후 12:58:34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왜 하나의 직장에서만 일해야 할까. 최근 워라밸과 욜로, 소확행 등이 밀레니얼 세대를 관통하는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전통적인 직업에 대한 가치관이 흔들리고 있다. 이에 등장한 것이 N잡러다. 생계유지를 위해 부업에 나섰던 투잡족과 달리 자발적으로 하고 싶은 여러 개의 일자리를 가진 사람을 지칭한다. 특히 기술의 발전과 함께 서비스마켓이라는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누구든지 N잡러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서비스마켓에서는 직장인도 ‘N잡러’ 가능해
 
N잡러가 되기 위해서는 원하는 일을 다양하게 할 수 있어야 하지만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면 선뜻 다른 일을 시작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이 때 사람인HR이 운영하는 서비스마켓 오투잡의 문을 두드려보자. 자신이 보유한 기술이나 특기 등의 재능을 거래하는 플랫폼으로 누구나 간단한 절차만 통과하면 판매자로 등록해 활동할 수 있다. 
 
실제 오투잡에서는 3개 이상의 일을 하고 있는 N잡러들이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현재 외국계 회사에서 영업관리 일을 하면서 오투잡에서 ‘D.I.Y. 여행 플래너’, ‘영상 편집자’로 활동 중인 이구민씨가 대표적이다. 약 30여개국 이상의 여행 경험과 영상 편집 기술을 살려 퇴근 후, 주말 여유시간을 활용해 N잡러 생활을 하고 있다는 그는 자신이 원하는 일을 주도적으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감이 높다. 
 
아직 겸업이 허용되는 회사의 수가 매우 적기 때문에 프리랜서가 아니더라도 자신이 보유한 기술이 있다면 누구나 거래가 가능한 서비스마켓을 N잡러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소 5000원부터 가격을 정할 수 있으며, 구매자와 상의 후 거래가 가능해 판매 역량에 따라 수입 창출이 가능한 구조다.
 
또 오투잡은 1개 계정당 최대 10개 분야의 재능을 등록할 수 있어 다양한 일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점도 N잡러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다. 유의할 점은 다양한 일을 함께 하고 있어 일정 조정을 잘 해야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것. 여기에 사람인HR이 운영해 신뢰가 간다는 점도 장점이다.
 
▲N잡러를 위한 최적화된 플랫폼 ‘서비스마켓’
 
서비스마켓은 직장 외 다른 일을 하기 위해서 스스로 판매를 위한 영업 활동을 해야 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구매자와 일대일 연결을 실현한 시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 구매자와 직접 일정과 작업 내용 등을 조율할 수 있고, 출·퇴근 시간이나 주말 등 여유 시간에 일을 할 수 있는 점도 직장인 N잡러들이 서비스마켓을 선호하는 이유다. 
 
특히, 사람인HR이 운영하는 오투잡은 업계 최저 수수료율과 오더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타업체와 차별화된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먼저 모든 판매회원을 대상으로 수수료율을 업계 최저 수준인 15%로 책정했다. 현재 서비스마켓 대부분이 판매자에게 판매금액의 일정 부분을 수수료로 공제하고 있어 수수료율이 낮을수록 그만큼 판매자 수익이 증가하는 셈이다. 
 
구매자가 원하는 조건으로 재능을 주문하는 ‘오더잡’ 서비스도 주목할만하다. 판매자는 오더잡에 등록된 구매자들의 주문 정보 중 자신 있는 분야를 선택할 수 있어 능동적인 거래가 가능하며, 본인의 스케줄에 맞춰 재능 판매를 할 수 있는 만큼 거래 성사도 쉽게 된다. 또한, 판매자에게 적합한 오더 내용을 매칭하여 보여주는 ‘오더정보(스마트매칭)’ 기능 덕분에 거래가 더욱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다.
 
 
지난해 11월21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서울권 9개 창업선도대학 등 주최로 열린 스타트업 채용 박람회에서 학생들이 주최측이 준비한 '취업 응원' 스티커를 고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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