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일
성우하이텍(015750)에 대해 현대기아차 해외공장 고성장 수혜 등 재평가가 진행 중이라며 목표가를 기종 1만7000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대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해외공장 판매대수는 지난해 149만대에서 올해 169만대로 증가할 것"이라며 "기아차 해외공장 출고대수도 지난해 39만대에서 올해 67만대로 70%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성우하이텍은 이미 본사 기준으로도 해외 매출비중이 50%에 근접하고 있으며 연결 기준으로는 70% 이상 추정된다"며 "현대·기아차 해외공장 고성장의 실질적인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기업가치가 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회사 성우시앤시의 흡수합병을 통해 당장 올해 본사 외형은 5000억원대 중반까지 커질 것"이라며 "내년부터 IFRS가 도입되면 연결재무재표가 주재무제표가 되기 때문에 외형 1조원 이상의 대형 회사로 평가를 다시 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상으로 아직 여유가 있고 환율도 나쁘지 않아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