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도세에 2430선 붕괴

입력 : 2018-02-28 오후 3:45:50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강한 매도세의 영향으로 2430선이 붕괴됐다. 코스닥은 외인과 기관의 매도로 2% 가까이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8.78포인트(1.17%) 떨어진 2427.36에 장을 마쳤다. 2440선에 출발했던 코스피는 이날 기관의 매도가 점점 확대되자 하락 폭을 높였다. 이날 기관은 2633억원, 외국인 30억원 순매도했고, 기관 2532억원 순매수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인 가운데 종이목재(1.84%)와 의료정밀(0.98%)만이 상승했다. 철강금속(-2.80%)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고, 기계(-2.35%), 건설업(-2.18%), 서비스업(-2.16%), 음식료품(-2.09%)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POSCO(005490)(-4.49%)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그 뒤를 이어 LG화학(051910)(-3.77%), SK하이닉스(000660)(-2.41%), 삼성생명(032830)(-1.2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88%) 등 대부분 종목이 떨어졌다. 반면 신한지주(055550)(0.96%), 셀트리온(068270)(0.57%), 현대차(005380)(0.31%)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6.95포인트(1.94%) 하락한 857.06에 마감했다. 외국인 339억원, 기관 1328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1791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8.00%), 포스코켐텍(003670)(-5.61%), 셀트리온제약(068760)(-4.30%), 메디톡스(086900)(-3.36%), 휴젤(145020)(-3.23%) 등이 하락했고, 바이로메드(084990)(3.91%)와 신라젠(215600)(2.09%), 로엔(016170)(1.40%), 컴투스(078340)(0.62%) 등은 올랐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50원(1.07%) 오른 1082.80원에 장을 마쳤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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