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매도 공세에 코스피, 2430선 후퇴…코스닥, 1% 약세

코스닥, 860선 내줘…셀트리온헬스케어, 4분기 어닝쇼크에 급락

입력 : 2018-02-28 오후 1:59:50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 공세에 2430선에서 약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은 850선으로 내려오며 낙폭을 키우고 있다.
 
28일 오후 1시5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80포인트(0.77%) 내린 2437.92에 거래되고 있다. 2440선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기관의 매도 확대에 2430선까지 밀렸다. 현재 기관이 1835억원, 기관은 108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1881억원 사들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다. 기계(-2.18%)와 철강·금속(-2.51%), 화학(-1.27%)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섬유·의복과 의약품, 의료정밀, 유통업도 약보합세다. 반면 종이·목재(2.17%)와 비금속광물, 운송장비는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000660)(-2.03%)와 POSCO(005490)(-3.96%), LG화학(051910)(-2.8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22%), 삼성생명(032830)(-0.81%), 현대모비스(012330)(-0.22%)가 조정받고 있다. 삼성전자(005930)(0.46%)와 현대차(005380)(0.31%), KB금융(105560)(0.16%) 등은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33포인트(1.75%) 하락한 858.63에 거래중이다. 개인이 1411억원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이 448억원, 기관이 856억원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6.85%), 메디톡스(086900)(-3.44%), 포스코켐텍(003670)(-4.13%), 휴젤(145020)(-3.54%) 등 대부분의 종목이 내림세다. 바이로메드(084990)(4.09%)와 로엔(016170)(0.65%), 컴투스(078340)(0.56%)은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날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9211억원, 영업이익 1539억원, 순이익 16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어닝쇼크를 기록하면서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70원(0.22%) 오른 10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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