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윤 기자] 한국선주협회는 6일 한국해운연합(KSP) 참여 선사들이 한국과 베트남(하이퐁) 항로에서 선박 2척을 철수하는 내용의 3차 구조조정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베트남(하이퐁) 항로는 해운업계에서 구조조정 필요성이 제기된 항로다. 한국 선사들은 이 항로에서만 13개의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이 중 1개 서비스를 폐지하기로 했다.
한국해운연합 업무협약 체결식. 사진/뉴시스
KSP는 선사 간 협력을 통해 시장의 선제적 구조조정을 유도하기 위해 국적 14개 선사가 결성한 협의체다. 한국과 일본, 한국과 태국, 한국과 인도네시아 등 3개 항로에서 구조조정을 결정했다.
이환구 KSP 간사(흥아해운 부사장)는 "추가 구조조정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지속 검토를 할 예정이다"며 "선박 대형화 등을 통한 항로 합리화를 추진하고, 아울러 제3국간 항로 등 신규 항로 발굴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신상윤 기자 newm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