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부동산이 주목 받는 이유는

오피스텔·지식산업센터 관심↑…입지·미래가치 살펴야

입력 : 2018-03-11 오전 10:00:00
[뉴스토마토 조한진 기자] 아파트 재건축 요건 강화와 금리인상 등 주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상업용 부동산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오피스텔과 지식센터 등 수익성과 미래 가치가 뛰어난 매물을 중심으로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알짜 매물’ 선호현상이 높아지면서 입지조건과 성장성이 뛰어난 오피스텔·지식산업센터 등에 대한 관심이 올라가고 있다.
 
최근 오피스텔은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비조정대상지역의 분양 물량이 주목받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를 살펴보면 이달 전국에서 5960실의 오피스텔이 분양되는 가운데 비조정대상지역에 86%(5145실)가 몰려있다.
 
비조정대상지역 오피스텔은 소유권이전등기전까지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는 조정대상지역과 달리 분양권 전매가 자유롭다. 여기에 수도권의 오피스텔 공급이 포화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외곽으로 시선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는 상황이다.
 
특히 입지여건이 우수한 곳에 위치한 300~1000실 이상 중대형 브랜드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다. 오피스텔은 입지가 수익률을 좌우하는 경향이 크다. 일부 광역시의 경우 위치에 따라 5%포인트 이상 수익률 차이가 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정부의 잇단 규제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가 올라가면서 오피스텔 시장 역시 입지여건이 좋은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오피스텔 거주자는 주변 생활 인프라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높은 만큼 편의시설이 얼마나 잘 갖춰져 있는지 여부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부의 노동시간 단축 노력과 맞물려 쾌적한 업무 시설을 갖춘 지식산업센터의 미래 가치도 부각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주당 법정 근로시간이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국회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근무환경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최근 분양중인 지식산업센터에는 입주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편의시설과 휴게시설들이 들어서고 있다. 인천광역시 서구 가좌동에 들어서는 ‘가좌 G타워’와 서울 가산동에 선보이는 ’가산 테라타워’, ‘가산 포휴’ 등은 업무·편의시설을 겸비하면서 근무환경 개선을 고려하는 기업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구직자들이 근무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도 근무환경에 신경을 쓰고 있는 추세”라며 “지식산업센터 내 사옥을 마련하고자 하는 입주기업 역시 지식산업센터 내 편의시설 및 휴게공간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 오피스텔 견본주택에서 청약예정자들이 상담과 입지 조건 등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한진 기자 hj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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