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일동제약 '베시보(성분명: 베시포비르디피복실말레산염)'는 만성 B형간염 치료제다. 역대 28번째인 동시에 일동제약의 첫 국산신약인 베시보는 만성 B형간염 치료제 시장을 장악 중인 '비리어드(성분명: 테노포비르)'와의 비교 임상시험에서 대등한 수준의 치료효과를 입증했다.
기존 치료제에서 발견된 신장 기능저하, 골밀도 감소 등의 부작용 역시 개선했으며, 간 개선 효과는 더 우월한 결과를 얻기도 했다. 신약 특성상 바이러스가 약에 대한 저항력이 생겨 기존에 쓰던 약물이 듣지 않는 약제내성 역시 임상기간 동안 발생하지 않아 내성 측면에서도 우위를 점했다는 설명이다. 일동제약은 이를 바탕으로 지난달 28일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개최한 '제 19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대상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베시보의 효능과 안전성, 부작용 개선 등의 장점을 내세워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라며 "시장 1위 제품인 비리어드에 비해 약제비가 25% 가량 저렴하다는 것도 강점"이라고 말했다.
사진=일동제약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