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에도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장 초반 약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역시 동반 하락하며 870선 후반대에 머무르고 있다.
13일 오전 9시3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53포인트(0.18%) 내린 2479.59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개장 직후 등락을 거듭했지만 이후 낙폭을 키우며 2480선을 내줬다. 개인이 831억원, 기관이 402억원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리는 반면 사흘 연속 매수세인 외국인은 1298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 지수는 미국의 관세 부과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된 가운데 혼조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가 전장보다 0.62% 하락했고, S&P500지수도 0.13% 내렸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0.36%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 10%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가운데 지수는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증권(-1.58%)이 가장 큰 폭으로 조정받고 있고, 의약품(-1.24%), 보험(-1.29%), 금융업(-1.13%), 비금속광물(-1.15%) 등도 하락하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1.75%), 제조업(0.51%), 종이·목재(0.22%) 등은 상승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0원(0.03%) 내린 106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