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영웅들, LG전자로 모여라

스켈레톤 윤성빈, V30S 씽큐 모델 발탁…여자 컬링팀은 무선 청소기에

입력 : 2018-03-14 오후 3:01:27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최고 인기스타 여자 컬링 대표팀에 이어 한국 썰매 영웅 윤성빈 선수가 LG전자의 광고에 등장한다. 비인기 종목임에도 끝없는 도전정신으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이들을 지원하는 동시에 LG전자의 브랜드 이미지도 높인다는 전략이다.
 
14일 LG전자에 따르면 세계 스켈레톤 최강자 윤성빈 선수를 모델로 한 'LG V30S 씽큐' 광고 동영상이 오는 15일부터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에 공개된다. LG전자의 디지털 캠페인에 활용될 1분45초 분량의 이 동영상은 V30S 씽큐의 강화된 카메라 기능을 집중 부각한다. 카메라로 사물을 비추면 자동으로 최적 촬영모드를 추천해주는 'AI카메라', 촬영 환경의 어두운 정도를 분석해 기존대비 최대 2배까지 밝은 사진을 찍어주는 '브라이트 카메라'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이번 영상에서 LG V30의 AI 기능 업데이트 내용도 알린다. 기존 모델을 사용하는 고객들에게도 일상의 편리함과 재미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는 취지다. 이를 기반으로 LG전자는 일회성이 아닌 꾸준한 사후관리로 한 단계 올라선 LG 스마트폰 품질을 입증할 계획이다.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 선수가 ‘LG V30S 씽큐’의 AI 카메라 기능을 소개하는 광고장면. 사진/LG전자
 
이번 캠페인으로 LG전자와 윤성빈 선수의 인연은 4년째 이어가게 됐다. 지난 2015년 4월 스켈레톤이라는 종목 이름조차 생소했던 무렵부터 LG전자는 윤성빈 선수와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을 공식 후원하고 있다. 3년동안 국내외 전지훈련과 장비 등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평창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기원하며 스켈레톤 국가대표팀에 격려금 1억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비인기 종목이라는 척박한 환경에서도 끊임없는 노력으로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갖춘 스켈레톤 국가대표팀을 응원한다는 의미다.
 
평창올림픽에서 윤성빈 선수는 압도적 실력으로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스켈레톤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켈레톤을 시작한 지 6년만의 성과다. 지난달 28일 열린 LG전자-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스켈레톤 국가대표팀 격려금 전달식에서 그는 "LG전자의 꾸준한 지원과 관심 덕분에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비인기 종목 스포츠에 대한 LG전자의 관심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지난해부터 남자 피겨스케이팅 차준환 선수와 남녀 아이스하키 대표팀을 지원하고, 평창올림픽 직후인 지난 7일에는 여자 컬링팀 '팀 킴'을 향후 4년간 공식 후원키로 했다. 동시에 이들을 무선 청소기 'LG 코드제로'의 새 모델로 발탁했다. "메달을 따면 청소기 광고를 찍을 수 있을까"라는 선수들의 농담이 현실이 됐다. '팀 킴'을 광고 모델로 영입하기 위해 경북 의성에 내려가 선수들의 부모님을 직접 만나 설득했다는 후문이다. 그간 LG전자가 스켈레톤, 아이스하키 등 비인기 종목을 꾸준히 지원해 온 점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팀 킴이 광고하는 제품은 상중심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R9', 무선 진공청소기 '코드제로 T9' 등 코드제로 아트 시리즈다. LG전자는 여자 컬링팀을 광고모델로 기용해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시장을 공략중인 LG 코드제로 브랜드 이미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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